엄나무순 효능 총정리｜관절·당뇨 잡는 봄철 건강 식재료

봄이 되면 산에서 가장 먼저 돋아나는 새순 중 하나가 바로 엄나무순입니다. 엄나무는 음나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토종 약용수입니다. 엄나무순은 엄나무의 어린 순으로 엄나무순 나오는 시기는 4~5월경이며 새순이 돋을 때 채취해 먹습니다.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가시두릅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지요. 외형은 두릅과 비슷하지만 더 굵고 잎이 넓으며, 향이 진한 편입니다. 엄나무순은 나물, 장아찌, 튀김, 무침 등 각종 요리로 활용됩니다. 이 글에서 엄나무순 효능, 엄나무순 요리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하시고 건강 증진에 활용해 보세요!

 

 

엄나무순 효능

 

 

목차

 

 

엄나무순 효능

관절염 개선

엄나무순에는 베타시토스테롤과 같은 항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관절염, 류마티즘 등 염증성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무릎이나 손가락 마디가 아픈 사람들에게 민간요법으로 활용되곤 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엄나무순에는 칼슘, 망간,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성인병 예방

엄나무순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인 루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정상적인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노화를 늦추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엄나무순

 

기관지 질환 개선

엄나무순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멎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면역력 강화

엄나무순에는 비타민 C,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강화해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줍니다. 또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각종 감염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봄철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엄나무순 요리

엄나무순은 봄철 입맛을 살리는 데 그만인 재료입니다. 엄나무순은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튀김으로 즐기면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입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엄나무순 요리입니다. 

 

 

 

엄나무순 나물 (엄나무순 무침)

엄나무순을 살짝 데쳐서 참기름, 마늘, 소금으로 무치면 고소한 나물이 됩니다. 데친 엄나무순에 된장, 참기름, 마늘,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봄향 가득한 밥반찬이 완성됩니다. 고추장을 넣어 살짝 매콤하게 무쳐도 별미예요. 엄나무순 나물의 재료와 레시피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엄나무순 나물 재료
 * 엄나무순 100g
 * 된장 1작은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깨소금 약간
 * 소금(데칠 때 필요)

 

엄나무순 나물 만드는 법

 1. 엄나무순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엄나무순을 30초~1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향이 사라지니 주의하세요.

 3.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4.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고춧가루를 살짝 더해도 좋습니다.

 

 

 

 

엄나무순 장아찌

생 엄나무순을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됩니다. 은은한 향과 쌉쌀한 맛이 밥도둑이에요.

 

엄나무순 장아찌 재료
* 엄나무순 (100~150g)
* 진간장 1컵 (200ml)
* 물 1컵 (200ml)
* 식초 1/2컵 (100ml)
* 설탕 1/2컵 (100ml)
* 고추, 마늘, 통후추 (선택)

엄나무순 장아찌 만드는 법
 1. 엄나무순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2. 물기 뺀 엄나무순을 유리병에 담습니다.
 3. 간장, 물, 식초, 설탕을 섞어 끓인 뒤 식힙니다.
 4. 차가워진 장아찌 국물을 부어 냉장보관하면 2~3일 후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엄나무순 된장국

데친 엄나무순과 된장을 넣고 간단하게 끓이면 봄철 해독국으로 딱입니다.

 

엄나무순 된장국 재료
 * 엄나무순 한 줌
 * 된장 1.5큰술
 * 멸치육수 3컵
 * 두부 약간 (선택)
 * 다진 마늘 1작은술
 * 대파 조금
 * 고춧가루 약간 (선택)

엄나무순 된장국 만드는 법
 1.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우려냅니다.
 2. 엄나무순은 데쳐서 한입 크기로 잘라둡니다.
 3. 육수에 된장을 풀고,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4. 끓기 시작하면 엄나무순과 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5. 대파, 고춧가루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엄나무순 튀김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기면 쌉싸름한 맛이 별미로 느껴집니다. 데친 엄나무순을 밀가루와 튀김옷에 입혀 노릇하게 튀기면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어린아이들도 잘 먹는 요리법이에요.

 

 

 

 

 

엄나무순 데치기

엄나무순은 향이 강하고 떫은맛이 있기 때문에 데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잘 데쳐야 쓴맛은 줄이고 향은 살리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아래는 엄나무순을 데치는 방법입니다.

 

1. 엄나무순 손질

 * 너무 질긴 줄기 부분은 제거하고, 먼지나 흙이 묻은 경우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줍니다.

2. 물 끓이기
 *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 소금은 색을 선명하게 해주고 잡내를 줄여줍니다.

3. 데치기
 * 물이 끓으면 엄나무순을 넣고 30초~1분 정도 데칩니다.
 * 너무 오래 데치면 향이 빠지고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신선하고 연한 순이라면 3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 (선택) 식초 몇 방울 또는 밀가루 약간을 넣으면 쓴맛 제거에 더 효과적입니다.

4. 찬물에 헹구기
 * 데친 엄나무순은 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색과 식감을 유지합니다.
 * 찬물에서 몇 분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꼭 짜주세요.

팁
 * 쓴맛이 강한 경우: 데치는 시간을 10초 정도 더 늘리고 식초를 약간 넣어보세요.
 * 장아찌용일 경우: 살짝 덜 데쳐야 씹는 맛과 향이 오래 유지됩니다.
 * 나물무침용일 경우: 조금 더 부드럽게 데쳐도 좋습니다.

 

 

 

 

엄나무순 섭취 시 주의사항

날것으로 먹지 않기

 * 생 엄나무순에는 독성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어 반드시 데친 후 섭취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금지

 * 엄나무순의 쌉쌀한 성분은 위가 약한 분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 하루 50g 이하를 권장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

 * 임산부나 수유부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자궁 수축 작용이 있을 수 있어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주의

 * 간혹 특정 체질에서는 두드러기나 가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처음 섭취 시에는 소량만 먹어보세요.

 

 

 

 

엄나무순과 비슷한 산나물과의 차이점 (특이사항)

엄나무순은 외형상 두릅과 매우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 향: 엄나무순은 두릅보다 더 강한 향과 씁쓸한 맛이 특징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 줄기와 가시: 두릅은 줄기가 부드러운 반면, 엄나무는 굵고 가시가 많아 채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효능: 두릅은 주로 면역력 강화에 특화된 반면, 엄나무는 항염, 해독, 간 기능 회복 등 다양한 약리작용을 보입니다.
* 활용도: 두릅은 주로 무침이나 튀김으로 먹지만, 엄나무순은 장아찌, 약용식, 즙 형태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자연의 보약, 엄나무순은 입맛을 살려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식재료입니다. 다만 적절히 손질하고, 몸 상태에 맞게 섭취해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봄 식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봄엔 향긋한 엄나무순으로 가족의 밥상을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보세요!